1. 10월 목표
  2. 읽은 책들

전역 이후로 블로그를 안쓰다가 무려 네 달치 회고록이 밀려버렸다.. 생각나는 것 위주로 써봐야겠다.

  • 전역 직후 6,7,8월에 걸쳐서 여행을 많이 다녀와서 그런지 현생과 멀어질 수 있었다. 군생활도 이제 꿈꾼 것 같이 느껴지는데 그 이후에 4박 5일 도쿄, 3주 반 유럽여행, 그리고 4박 6일 코타키나발루까지 세 번이나 갔다온 여행은 더 꿈같다. 1년 반동안 쌓였던 한이 풀릴지 의문이었는데, 기대보다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유난히 고민이 많은 여름방학을 보냈다. 진로 고민을 제일 많이 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 이쪽은 생각하면 할수록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결정인지라 쉽게 단정짓기도 힘들고 나 자신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으로 빠지게 되는 것 같다. 단편적으로 보면 결국 대학원을 갈지 말지 판단으로 귀결되는데, 가기로 결심했다고 생각하면 또 가지 않는 방향으로 마음이 바뀐다. 스스로 귀가 얇은 사람이었는지 의심하게 될 정도로 주변의 말에 흔들리는건, 그만큼 내적인 갈등이 팽팽해서 그런거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10월 목표

  • 학교 열심히 다니기. 학점에 매진하지는 말되 잘 챙겨보자.

읽은 책들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eBook) 9/10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진중문고) 9/13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