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회고
2월 회고를 일주일이나 지나서 쓰는… 귀찮음 + 바쁨을 핑계로 대겠다.
2023년의 첫 한 달은 넘치는 포데이 덕분에 부대에서 일한 시간보다 밖에서 코딩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매일 알차게 살긴 했는데, 국방부 시계가 멈춘다는 상말이라 그런건지 단순히 번아웃 때문인지 최근들어 알 수 없는 답답함과 찝찝함이 자꾸 든다.
ADDIT 팀에서 NextJs 기반의 웹을 제작해서, 배포까지 완료했다.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아이템의 프로토타입으로서 테마를 축구로 Lean하게 좁힌 에디터를 구현해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NextJs를 써보니 예전에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로 사용할 때 보다 그 진가를 좀 알게 된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쌓인 노하우와 컨벤션을 최대한 적용해보면서, 옛날에 내가 썼던 코드들보다 훨씬 깔끔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앱스토어에 출시했던 USFK Bus 앱을 사실상 손 놓고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어떤 미군이 잘 쓰고 있다면서 셔틀버스 시간표가 바뀌는데 업데이트 좀 해달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순간 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급하게 데이터를 모으고 DB를 새로 팠다. Django랑 MySQL 지식을 많이 까먹어서 좀 헤멨지만 생각보다 빨리 감을 잡아서 업데이트 후 일단 배포까지 마무리했다. 역시 서비스는 유저가 있어야 그 의미가 생기고, 개발자는 동기부여를 얻는다. 앞으로 여러 부가기능 추가를 포함해서 유지보수를 꾸준히 해야겠다. 캠프 케이시 시간표도 추가할 예정이다.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9기 <인공지능 기초 다지기> 프로그램에 리드부스터로 참여하는 중이다. 강의를 들을 시간이 많지 않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알고 있던 내용이라 대충 넘기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강의는 챙기면서 본격 딥러닝 복습을 시작해봐야겠다.
읽은 책들
- <위험한 숫자들 The Number Bias>, 사너 블라우 (진중문고)
책을.. 많이 .. 읽자.. 제발..